샌프란시스코 파이낸샬 디스트릭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부상당했다.

SF소방국에 따르면 SF 파이낸샬 디스트릭 워터프론트 인근 고층 ‘게이트웨이’ 아파트 건물 동쪽 타워(440 데이비스 코트)에서 20일 새벽 1시 20분경 경보 3단계 화재가 발생했다.

총 5명이 부상당했다. 일부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다른 일부는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주민 수십명이 대피했으며, 화재가 시작된 11층 22개 유닛과 12층 1개 유닛은 사람이 거주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길은 소방대원 출동 후 1시간여쯤 지난 같은날 새벽 2시 30분경 진전을 멈췄으며, 4시 15분경 진화됐다. 워싱턴 스트릿을 마주보는 피해 아파트 남쪽에는 짙은 그을음 자국이 길게 나있었으며, 연기가 허공에 오래 남아있었다고 당국은 묘사했다.

게이트웨이 아파트는 지난 2018년에도 화재가 발생해 건물내 살수 소화장치 시스템(sprinkler system)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당시에는 12층에서 불이 났다.

<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