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아파트 내 흡연 벌금 부과할 듯
2020-11-21 (토) 12:00:00
김경섭 기자
이제 샌프란시스코 아파트 내에서 담배를 피우면 벌금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F수퍼바이저 위원회에 3유닛 이상의 아파트에서 담배를 필 경우 1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안이 상정됐기 때문이다. 이 법령은 일반 담배는 물론, 대마초 및 전자담배 등이 포함되며 발코니와 페티오에서도 흡연이 금지돼 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노만 이 위원장이 제안한 이 법령은 12월 1일 표결을 할 예정이다. SF는 이미 건물 로비와 같은 공공 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한 바 있다.
대마초 흡연을 금지하는 조항을 삽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 원래 노만 이 위원장은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대마초 흡연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시키려 했으나 라파엘 만델만 수퍼바이저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대마초를 의료 목적이 아닌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며 금지 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다.
노만 이 위원장은 아파트 내에서 흡연을 금지하려는 이유는 태아나 어린이들이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의학계의 연구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공보건국은 실내 흡연 금지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며 만일 계속 위반을 할 경우 적발 시마다 최대 1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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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