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A, 2008년 후 최대 하락
▶ 여행객 92% 항공대신 운전 택해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캘리포니아 여행객이 13.5% 감소할 전망이다.
북가주 오토클럽(AAA)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추수감사절 연휴 여행객이 전년 대비 13%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추수감사절 여행객이 26% 감소했던 지난 2008년 경기 불황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AAA에 따르면 미국인 5,005만 명이 추수감사절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7%가 줄어든 수치다. 또 북가주 여행객은 250만명, 가주 여행객은 626만 명으로 각각 13.5%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강 및 경제적 우려를 포함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미국인들은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여행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항공 여행은 물론 크루즈, 버스, 기차 등과 같은 교통 수단을 이용한 여행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그러나 베이지역 공항이 추수감사절 여행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KRON4의보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연휴가 2주가 채 남지 않으면서 베이지역 공항이 연중 가장 바쁜 여행 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항공 여행률이 예년보다 급감했으나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서 이 수치가 점차 오르자 항공사들은 항공편을 추가하고 있다.
미네타 산호세와 오클랜드 국제공항은 추수감사절이 팬데믹 기간 가장 바쁜 여행 시즌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오클랜드 공항 측은 여행객이 지난해의 30%가량 되는데 연휴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50%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팬데믹 전 수준과는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F국제공항 덩 야켈 대변인은 "예년 항공편의 40%만 운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하루 평균 8만명이 항공 여행을 했다면 현재는 2만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AAA는 가주 주민들의 대다수인 92%가 자동차 여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가주 여행객의 86%가 자동차를 이용했다.
<
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