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메다카운티도 추가 경제재개 보류
▶ 날씨 쌀쌀해져 야외영업도 큰 타격
경제재개 2단계(빨간색)로 후퇴한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오는 17일(화)부터 식당과 피트니스센터 실내영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영화관 내 매점도 폐쇄된다. 이는 지난 13일(금)부터 리테일 업소와 실내샤핑몰 수용인원을 각각 50%, 25%로 제한하고 실내 수영장, 볼링장, 오락센터 폐쇄에 이어 추가로 내려진 조치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10월 28일~11월 3일 통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당 7.2명, 양성 판정 비율은 2.6%를 보였다.
알라메다 카운티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추가 경제재개 계획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KRON4 보도에 따르면 알라메다 카운티는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당 3.4명에서 최대 4.9명까지 올라 경제재개 2단계인 빨간색 기준선에 들었다. 현재 알라메다 카운티는 감염률 기준선이 인구 10만명당 1~3.9명까지인 3단계(오렌지색)에 머물러 있지만, 2단계 기준선인 4~7명 수위에 오른 상태라 경제재개 단계 후퇴 위험에 몰려 있다. 2단계로 내려갈 경우 일부 비필수 실내 업소들은 문을 닫아야 한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마린 카운티 등 베이 전역은 코로나 감염 재확산으로 경제재개 단계 후퇴 위기에 직면하자 이같은 제한 조치를 잇달아 내리고 있다. <본보 13일자 A3면 보도 참조>
한편 SF가 제한 조치로 식당 실내영업을 금지하자 야외영업을 하는 식당 업주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KRON4에 따르면 부쩍 쌀쌀해진 날씨와 비 소식 등으로 그나마 가능한 야외 영업 역시 타격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SF 롬바드 스트릿 '실버 클라우드' 식당 매니저 톰 도허티는 "텐트에 지붕을 얹고 블라인드 설치, 열 램프를 구비하는 등 최대한 연말 영업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많은 식당은 여전히 비바람을 피할 준비가 되지 않아 지역사회에 로컬 비즈니스 지원을 각별히 부탁하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 뮤지엄(OMCA)이 8개월만에 재개장한다. 오클랜드 뮤지엄은 오는 27일(금)을 시작으로 매 주말(금~일) 문을 연다. 특히 첫 주말인 27일~29일(일)까지는 대중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티켓 구매 등 자세한 사항은 museumc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확진자 수는 11월 13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산타클라라 2만7천299명(사망 440명), 알라메다 2만5천400명(사망 486명), 콘트라코스타 2만570명(사망 253명), SF 1만3천404명(사망 153명), 산마테오 1만2천332명(사망 168명), 소노마 1만679명(사망 149명), 솔라노 8천596명(사망 79명), 마린 7천326명(사망 128명), 나파 2천385명(사망 16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11월 13일 오후 1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01만643명(사망 1만8천164명)
▲베이지역 12만7천991명 (사망 1천872명)
▲미국 1천99만1천857명(사망 24만9천385명)
▲전 세계 5천358만8천137명(사망 130만6천80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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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