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상담소 서비스 크게 늘어

2020-11-12 (목) 12:00:0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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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연차보고서

▶ 가정폭력 예방·둥지찾기 등 수입 100만달러 ↑ 626만달러

가정폭력 대처와 위탁 아동 둥지찾기 등 남가주 지역 한인 가정들의 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과 서비스 등을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사진)가 지난 한 해 종합적 사회·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가정상담소는 지난 10일 발표한 2019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2019년 한 해 총 수입이 전년 대비 100만 달러가 늘었지만 가정폭력 예방프로그램 및 위탁가정 둥지찾기 프로그램 운영 확장으로 비용 역시 전년 대비 110만 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인가정상담소 2019년 총 수입은 626만6,302달러로 전년도 525만8,565 달러에 비해 약 100만 달러가 늘었다.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총 수입 중 연방, 주정부 계약 및 그랜트가 78%로 489만5,354달러(어린이 영양프로그램 환급액 268만3,140달러 포함), 사설재단 및 기업후원이 16%로 98만7,536달러, 개인 기부금이 2.8%로 17만4,827달러, 기금모금액 2.7%로 17만4,453달러, 그외 유로 프로그램 서비스 3만2,154달러, 은행 이자가 1,978달러를 차지했다.

총 비용 역시 증가했다. 2019년 총 비용은 623만6,302달러로 전년도 509만5,033달러에 비해 약 110만 달러가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가정폭력 예방프로그램 및 위탁가정 둥지찾기 프로그램 운영 확장에 따른 것이다.

총 비용 중 어린이 영양 및 성인 웰니스 프로그램 서비스 비용은 49%로 306만4,795달러(어린이 영양프로그램 환급액 268만3,140달러 포함), 위탁가정 둥지찾기 프로그램이 18%로 113만1,903달러, 가정폭력 프로그램이 14%로 83만7,355달러, 심리상담 프로그램이 9.3%로 58만6,035달러를 차지했다. 이외 기타운영비(렌트비, 공과금 등)는 9.8%로 61만4,136달러였다.

가정상담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위탁가정 둥지찾기 프로그램으로 22명의 아동이 위탁가정에 위탁되었고, 6명의 아동이 친부모와 재결합했으며, 총 51가정이 위탁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이중 12가정이 위탁가정으로 승인받았다.

또 가정폭력 예방 프로그램은 170명에게 가정폭력 통합서비스를 제공했다. 핫라인을 통해서는 총 300건의 가정폭력 케이스에 도움을 줬고, 78명의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재정지원을 했고, 210명의 한인 종교지도자에게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제공했다.

이밖에 44명의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안정적 주거를 제공했고, 30명의 피해자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가정상담소는 밝혔다.

심리상담 프로그램은 총 309명의 심리상담 케이스를 통해 종합 카운셀링 서비스를 제공했고, 500건의 상담 문의전화를 통해 카운셀링을 접수했으며, 총 1,165명의 한인이 심리상담 세미나에 참여했다. 이중 95%는 한인이며, 26%가 서류미비자, 78%가 저소득 혹은 소득이 없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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