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 6억5천만달러에 팔려

2020-11-02 (월)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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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의 가장 상징적인 빌딩인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Transamerica Pyramid, 사진)가 뉴욕의 투자 회사에 6억5천만 달러에 팔렸다. 이 매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의 부동산 매매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1969년에 착공해 1972년에 완공된 48층짜리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는 1999년부터 네덜란드의 보험회사인 아에곤(Aegon)이 소유해왔다. 이번에 이 빌딩을 인수한 회사는 도이체 파이낸스 아메리카(Deutsche Finance America)로 빌딩의 이름을 트랜스아메리카로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랜스아메리카 피라미드는 2019년 8월 처음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올해 2월까지 7억1,100만 달러를 호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후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매가 지연돼 오다가 이번에 6억5천만 달러에 팔린 것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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