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푸드 뱅크 자원봉사자 부족

2020-10-24 (토) 11:03:46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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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로 수요 늘어나

베이지역 푸드 뱅크(food banks)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음식을 원하는 사람들은 늘어났지만 배달을 하는 자원봉사자는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호세와 SF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은 푸드 뱅크 운영의 생명선이지만 코로나19 감염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음식 배달을 꺼려하고 있다. SF 푸드 뱅크의 한 직원은 “우리는 자원봉사자 없이 푸드 뱅크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많은 회사들의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함으로써 음식 배달을 원하는 사람들은 거의 두 배로 늘어났지만 음식 배달 자원봉사자 수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푸드 뱅크 측은 기업이나 학교, 커뮤니티 단체들의 간헐적인 도움이 있지만 그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원활하지 않다고 했다.

푸드 뱅크 측은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고 봉사할 마음이 있는 사람들의 적극 참여를 호소했다. 푸드 뱅크 운영에 있어 자원봉사자 외에 또다른 어려움은 음식을 만드는 조리실에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 일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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