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양손 해머링’ 기타리스트 반 헤일런 별세

2020-10-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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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해머링’ 기타리스트 반 헤일런 별세

[로이터=사진제공]

양손 해머링으로 록 음악계를 평정한 기타리스트 에드워드 반 헤일런(사진·로이터)이 6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기타월드는 지난 6일 반 헤일런의 아들 울프강이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후두암이다. 유족은 반 헤일런이 오랜 기간 암으로 투병했다고 밝혔다.

1955년 네덜란드에서 출생한 반 헤일런은 유년기에 패사디나로 이민와 드럼을 연주하는 형 알렉스와 ‘반 헤일런’이란 밴드를 결성하고 1978년 첫 앨범을 발표했다. 반 헤일런은 이 앨범에 수록된 ‘이럽션’이란 곡에서 양손 해머링으로도 불리는 투핸드 태핑 주법으로 단숨에 최고의 실력파 기타리스트로 주목받게 된다.

반 헤일런은 1980년대 헤비메탈 장르의 대중화와 더불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1983년 마이클 잭슨의 ‘비트 잇’의 기타 솔로 연주로 이름을 알린 반 헤일런은 그해 말에 앨범 ‘1984’를 내고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 2007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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