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막판 기세가 뜨겁다.
토론토는 26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4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 뉴욕 양키스와의 간격을 1경기로 유지했다.
양 팀 모두 정규시즌 종료까지 1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28일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되게 생겼다.
볼티모어 선발 존 민스에게 노히트로 꽁꽁 묶였던 토론토는 6회말 2사에서 캐번 비지오가 팀의 첫 안타를 솔로 아치로 장식했다.
비지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은 토론토는 7회말 무사 1, 2루에서 랜달 그리칙의 우월 3점포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볼티모어는 8회초 2점을 따라붙었으나 토론토는 공수 교대 후 1점을 추가하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선발 T.J. 조이크(5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체이스 앤더슨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챙겼다.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는 이날 필라델피아를 4-3으로 꺾고, 28일 정규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AL 1번 시드를 확보했다. AL 승률 1위를 차지했다는 의미다.
탬파베이는 AL 와일드카드 2순위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토론토 혹은 양키스가 탬파베이의 이번 가을 무대 첫 상대가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