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스 복합 산불 27만에이커·36% 진화

2020-09-17 (목) 12:00:00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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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거스트 산불 80만에이커 육박

뷰트 카운티 등에서 발생한 산불군 ‘노스 복합’ 산불이 16일 오전 27만3천335에이커로 확대, 36% 진화됐다.

구조물 피해 규모가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건물 865채가 파괴되고 60채가 손상됐다.

이중 브러쉬 크릭과 베리 크릭, 페더 폴스 지역을 휩쓴 ‘노스 복합 웨스트 존 산불’로 15명이 사망했는데 이들의 신원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지난주 페더 폴스 산지 마을에서 주민 남성 제이콥 알브라이트(74)와 랜디 하렐(68) 탈출에 실패, 불에 타버린 자신의 차량 안에서 각각 시신이 발견됐다. 베리 크릭에서는 길가에서 발견된 사망자 폴 와이너(68)의 신원이 밝혀졌으며 다른 1명의 신원도 확인중이다.

가주 최대 규모인 어거스트 복합 산불은 전날 대비 4만에이커가량 확대, 16일 오전 79만6천651에이커를 태우고 있다. 진화율은 그대로 30%다. 프레즈노 북부 시에라 지역 발화 크리크 산불은 전소면적(22만25에이커)은 그대로이며 진화율은 18%로 소폭 증가했다. 건물 702채가 파괴 혹은 손상되고 1만채가 위협받고 있다. 프레즈노 카운티 3만여명, 마데라 카운티 1만5천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베이지역 발화 ‘SCU 번개 복합’ 산불(39만6천624에이커)과 ‘LNU 번개 복합’ 산불(36만3천220에이커)은 각각 98%, 97%로 진화율은 그대로다. ‘CZU 번개 복합’ 산불(8만6천509에이커)은 93% 진화됐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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