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ANA 정상…첫 메이저대회 우승 쾌거
2020-09-14 (월)
13일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본 이미림이 연못에 뛰어드는 우승 세리머니를 한 뒤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로이터]
이미림(30)이 극적인 18번 홀(파5) 칩인 이글을 앞세워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이미림은 13일 팜스프링스 인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극적 우승했다.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1위로 연장에 돌입한 이미림은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잡아 상금 46만5,000달러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