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칠 때 클럽을 뿌려라? 던져라?… NO!
2020-09-11 (금)
지난주 레슨을 할 때 어떤 학생이 이런 말을 했다. “프로님, 클럽헤드를 던지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야 비거리가 더 많이 나지 않을까요?” 그래서 나는 학생에게 클럽을 한번 던지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보라고 했다. 결국 모든 샷은 우측으로 밀리기 시작했고 스윙은 더 이상해졌다,
안타깝게도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클럽을 던지라거나 뿌리라는 식으로 설명을 하시는 분들을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원리에 대해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경우다. 클럽을 던지기 위해서 몸통보다는 팔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 논리가 형성이 되는 경우이다. 필자는 항상 몸통은 골프 스윙의 엔진이고 팔은 몸통에 붙어있는 밧줄과 같다는 것을 반복해서 얘기해 왔다. 왜 팔로 클럽을 던지는 느낌이 잘못된 것인가? (사진 B 참조)
대부분 아마추어들은 자신의 치킨윙(임팩트 후 팔로우 스루 때 왼쪽 팔꿈치가 접히는 것) 을 고치기 위해 팔을 던지며 공을 치려 한다. 임팩트 때 타이밍만 잘 맞는다면 공은 똑바로 갈 때도 있겠지만 대부분 슬라이스나 우측으로 밀리는 샷이 주로 나올 것이다.
골프 스윙은 인 투 인으로 스윙해야 된다. 만약에 볼링을 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골프 스윙은 인사이드에서 내려오기 때문에 팔이 몸에서 멀어지고 던져지게 되면 클럽 헤드는 무조건 오른쪽으로 밀리게 된다. 골퍼들은 밀리지 않게 클럽페이스를 닫으려고 얼리 릴리즈 하게 되고, 결국에는 아웃 투 인 스윙이나 치킨윙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클럽을 던지는 느낌으로 공을 치는 것 보다는 몸통의 회전력으로 공을 치는 느낌이 더 옳다.”
골프스윙은 회전 운동이기 때문에 알짜 힘(Net Force)으로 공을 쳐야 한다.
사진 A는 왼손을 우측 골반에 올려놓은 뒤 몸통으로 임팩트 구간을 느끼면서 회전을 하는 연습 방법이다. 이 연습을 4~5회 한 뒤 공을 치면 확실히 팔로 치는 것과 차이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임팩트를 느끼면서 회전을 하는 것이다. 단순히 회전만 하는 게 아니다.
노성현 프로는…PGA 클래스 A 정회원
몬테레이팍 골프장 레슨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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