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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PGA 투어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 출전

2020-09-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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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PGA 투어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 출전

개막전에 앞서 나란히 사진을 촬영한 김시우(오른쪽)와 김주형. [김주형 소셜 미디어 사진 캡처]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올해 돌풍을 일으킨 김주형(1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개막전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9일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개막하는 2020-2021시즌 PGA 투어 개막전 세이프웨이오픈에 스폰서 초청 선수 신분으로 나간다.

2002년생 김주형은 올해 7월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했고, 군산CC오픈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군산CC오픈에서 김주형이 우승할 때 나이 18세 21일은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이었다.

이후 세계 랭킹을 100위 안쪽으로 올려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은 김주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외국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과감히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8월 초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평소 우상으로 여겨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사진도 찍은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1라운드 이븐파 공동 48위로 선전했고, 2라운드에서 7타를 잃고 컷 통과에는 실패했다.

약 한 달 만에 다시 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보이게 된 김주형은 1, 2라운드에서 크리스 베이커, 조지프 브램릿(이상 미국)과 한 조로 경기한다.

PGA 투어는 대회 개막 전까지 김주형을 영어 이름인 '톰 김'으로 표기했다가 최근 김주형으로 바꿨다. 세이프웨이오픈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직 '톰 김'으로 표기돼 있다.

이 대회가 프라이스닷컴 오픈이라는 명칭으로 열렸던 2014년 10월에 우승했던 배상문(34)은 대기자 명단에 들어 있다가 출전 기회까지 잡았다.

배상문은 최경주(50),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김시우(25)와 이경훈(29)도 시즌 개막전에 출격하고 필 미컬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이 시즌 첫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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