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팬데믹에도 남가주 주택시장 뜨겁다

2020-09-08 (화) 12:00:00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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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고한 주택구매력, 초저금리 힘입어

▶ 최근 19주가운데 16주 주택판매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현상 속에서도 남가주 주택 시장의 회복세는 거침이 없다.

지난 19주 동안 주택 판매 상승세를 기록한 주가 16주에 달할 정도로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력이 계속 살아나면서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남가주 주택 시장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LA 데일리 뉴스는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low)의 주간 판매 동향 자료를 인용해 8월29일로 끝나는 주간에 남가주에서 총 3,770채의 주택이 잠정 판매 단계인 에스크로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보도했다.


전주에 비해 에스크로에 들어간 주택 매물의 증가폭은 0.7%에 그쳤지만 최근 19주간 판매 동향을 놓고 보면 16주의 주택 판매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남가주 주택 구매자들의 확고한 구매력을 반증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에스크로에 들어간 주택 매물 수로만 보았을 때 남가주 주택 판매량은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이같은 남가주 주택 시장의 성장세 이면에는 확고한 주택 구매력이 자리잡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사상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주택 구매 자본을 확보하고 있는 구매자들의 구매력은 7월 남가주 지역 실업률이 15.9%에 달하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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