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 사태’ 55억달러 벌금
2026-04-30 (목) 12:00:00
▶ 법원, 퍼듀 파마에 선고
▶ 민사 보상안도 함께 진행
연방 법원이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사태를 촉발한 제약회사 퍼듀 파마에 수억달러대 벌금을 지불하라고 선고했다.
뉴저지 연방법원 매들린 콕스 아를레오 판사는 28일 선고공판에서 퍼듀 파마를 상대로 55억달러 벌금형을 선고했다.
앞서 퍼듀 파마는 지난 2020년 불법 리베이트 제공 등 혐의의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이번 선고에 따라 퍼듀 파마는 지난해 11월 이뤄진 민사 사건 합의에 따라 피해자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합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퍼듀 파마의 오피오이드 사태 관련 사건은 민사사건과 형사사건이 맞물려 진행돼왔다.
앞서 뉴욕 남부 연방파산법원은 지난해 11월 퍼듀파마 및 소유주인 새클러 가문과 주 정부, 지역사회 등 원고인단 간 체결한 합의안을 승인했다. 합의안은 새클러 가문이 퍼듀파마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하고 원고인단에 15년에 걸쳐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퍼듀파마가 9억달러를 즉각 지급하고 공익법인(PBC)으로 전환한 뒤 사업 수익을 오피오이드 피해 복구 프로그램에 사용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오피오이드는 아편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진통·마취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