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 아이, 코로나 걸릴라” 방에 못질 5개월간 감금

2020-09-0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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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어린 세 자녀를 방에 못질까지 해가며 5개월 가까이 ‘감금’한 부모가 적발됐다.

스웨덴 남부 옌셰핑 법원은 최근 집에 갇혀있다가 구조돼 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던 세 아이들에게 ‘집에 돌아가선 안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AFP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이들 부모는 지난 3월부터 7월 초까지 10∼17세 사이의 자녀 세명을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집안에 가둬놓았다. 심지어 자녀들이 각자 자기 방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문에 못질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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