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U 산불 10% 증가
▶ 리버, 카멜 산불 절반 이상
산마테오와 산타크루즈를 이루는 산불군 ‘CZU 번개 복합 산불’ 전소 면적이 8만1천333에이커로 소폭 늘어났다. 진화율은 21%다.
가주소방당국(캘파이어)은 27일 아침 이 같은 사항을 업데이트하며 두 카운티 합쳐서 건물 646채(산타크루즈 635채)가 파괴되고 2만3천여채가 아직 위협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소방대원 2천여명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다소 시원해진 날씨로 불길 확산이 더디었다고 당국은 말했다.
이에 따라 UC산타크루즈 인근 지역에는 26일 대피령이 해제됐다. 한편 실종자 1명(헨리 레인케, 70)이 같은 날 무사히 구조된 가운데 다른 2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둘은 쉐인 스미스(21)와 미카 조크(37)로 나타났다.
와인 산지를 포함한 북부를 강타한 ‘LNU 번개 복합 산불’은 26일 밤 기준 36만868에이커 전소, 진화율은 33%로 그대로다. 건물 1천80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272채가 손상됐다.
캘파이어는 이날 욜로와 레이크 카운티 일부에 추가 대피 및 경고령을 내리기도 했다. 한편 소노마 카운티는 지난 25일 주민 수천여명에 대피령 해제, 귀가를 허용했다.
LNU 산불과 전소 면적이 비등해 가주 역대 2위, 3위 규모를 앞다투고 있는 ‘SCU 번개 복합 산불’은 27일 아침 기준 36만8천671에이커를 태우고 있다. 진화율은 35%다. 소방대원 1천600여명이 화재 현장에서 불길을 진압 중이다. 소방/응급대원 3명과 일반인 2명이 부상당했다.
한편 몬트레이 카운티 리버와 카멜 파이어는 전소 면적이 소폭 늘어난 가운데 진화율은 각각 58%, 60%로 전날 대비 큰 진전을 보였다.
그러나 오는 주말 기온이 다시 오르고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향후 진화 상황은 미지수라고 캘파이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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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