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오클랜드 오수 5만갤런 유출
2020-08-20 (목) 12:00:00
캐서린 김 기자
▶ EBMUD 페수처리 공장
▶ 순환 정전으로 펌프 미작동
웨스트 오클랜드에 위치한 EB수자원국(EBMUD) 폐수 처리 공장에서 지난 14일 발생한 정전으로 약 5만 갤런의 오수가 유출됐다.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10분부터 6시 50분까지 발생한 캘리포니아독립시스템운영국(CAIS0) 순환 정전으로 자체 발전기와 펌프 등 공장 내 주요 장비가 미작동됐다.
이에 이스트베이 오수를 파이프를 통해 페수 처리장으로 보내는 펌프실에 홍수가 발생, 직원들이 하수 저장용량을 확보하려 했지만 이를 초과해 다음날인 15일 새벽 3시 47분부터 10여분간 앨리스 스트릿과 엠바카데로 기슭으로 오수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새벽 4시 7분경 한차례 더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EBMUD측은 애초 유출량을 10만갤런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5만갤런으로 정정했다. 또 보트 이용객들에게 오클랜드 하구 지역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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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