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사건사고] 천둥 번개로 주택화재 등 피해 커
2020-08-18 (화) 12:00:00
캐서린 김 기자
지난 주말 베이 전역에 친 천둥 번개로 산불뿐 아니라 주택 화재가 발생하고 기상 악화로 대형 나뭇가지가 떨어지는 등 피해가 컸다.
산호세에서는 지난 16일 아침 발생한 천둥 번개에 주택 2채가 맞았으며, 이중 1채는 불꽃이 발화해 화재가 발생했다. 주택에 살고 있던 여성은 무사히 구조됐다.
레드우드시티에서는 같은 날 오전 5시 15분경 번개가 대형 레드우드 나무를 내리쳐 잔해가 떨어지는 등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현장을 목격한 게리 웨버는 “굉장한 폭발음이 들렸다”며 “이후 비가 내려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매우 드문 광경”이라며 놀란 마음을 추스렸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6일 오전 번개와 함께 분 바람으로 나무 일부 조각 등이 떨어져 차량 손상 피해가 잇따랐다. C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엑셀시어 지역 런던 스트릿 인근 페르시아 애비뉴에서 대형 나뭇가지가 주차된 세단 차량에 떨어져 피해를 입혔다. 필모어 디스트릭에서는 같은 이유로 뮤니 송전선이 손상됐으며 해당 지역 스테이너 스트릿에서는 SUV차량이 파손됐다.
한편 산마테오 카운티 3중 차량 사고로 다수가 부상을 입고 불꽃이 발화해 산불로 번졌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1시 40분경 92번 하이웨이 동쪽방향에서 산마테오 카운티 버스를 포함한 3중 차량 사고가 발생하면서 승객 여러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1에이커 산불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가주고속도로경찰대와 가주소방국이 출동했으며 산불을 진화, 92번 하이웨이 사고지점 양방향을 폐쇄시키고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부상자 수와 사고 경로 등 자세한 사항은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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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