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보행자 사망 사고 계속 발생
2020-08-17 (월) 12:04:24
김경섭 기자
SF에 보행자가 자동차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11일 아침 SF 웨스턴 애디션 지역에서 다시 보행자가 차량에 치어 사망함으로써 올해 들어 SF에서만 벌써 7명의 보행자가 차량에 의해 사망했다. 이에 SF의 보행자 옹호 단체들은 SF 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11일 오전 7시 경 기어리 블러바드와 고프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서 55세의 남성이 라자 휘트필드(26)가 운전하는 차량에 치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차량 운전자는 경찰의 사고 처리에 협조하고 병원에 옮겨져 간단히 치료를 받은 후 부주의에 의한 살인, 과속 운전, 교통신호 위반 혐의로 SF카운티 감옥에 수감됐다.
보행자 옹호 단체인 ‘SF 보행자(Walk San Francisco)’의 조디 메데로스 회장은 교통신호등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것을 SF 시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는 적신호가 켜졌을 때 작동하는 감시카메라가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감시카메라를 설치함으로써 운전자들은 교통신호를 지키고 과속 운전을 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보행자 교통사고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24시간 통화 가능한 팁 라이 (415) 575-4444로 전화를 하거나 SFPD로 시작하는 문자(TIP411)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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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