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총 2조 달러’ 애플, 첫 달성 눈앞

2020-08-06 (목)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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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기업 사상 최초 시가총액 2조달러 기록을 시야에 두고 있다.

5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심벌: AAPL)는 전날보다 0.36% 오른 440.25달러에 장을 마쳤다.

마감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총은 1조8,820억달러를 기록, 2조달러 고지까지 1,180억달러만 남겨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주가가 장중 2조달러를 넘어선 적은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2조달러 돌파는 아직 어느 기업도 달성하지 못했다.

애플 시총은 지난 2018년 8월 역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선 뒤 꾸준히 뉴욕증시 상장사 중 시총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애플 주가는 올해만 45% 상승했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활동 증가로 오히려 수혜를 입었다. 특히 애플은 지난주 2·4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선두주자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이 뒤를 쫓고 있다. 시총 1위 애플과 2위 MS(1조6,111억달러)는 올해 들어 계속해서 1조달러를 웃돌았고, 아마존(1조6,050억달러)은 1조달러 선을 오르내리다가 4월에 1조달러에 안착했다. 구글(1조50억달러)은 지난 2일 ‘1조달러 클럽’에 재가입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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