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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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턴은 팔의 속도와 같아야 한다

2020-07-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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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성현 프로의 ‘올바른 골프’

PGA나 LPGA 선수들의 스윙을 보면 힙턴으로 마치 공을 치듯이 골반이 강하게 회전하는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아마추어들은 프로들이 공을 치는 모습을 보고 힙턴을 강하게 하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을 것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힙턴을 강하게 할 때 공은 좌우로 미스샷이 나고 특히 핸디캡이 높은 골퍼들은 공을 클럽페이스에 맞추기도 어려워한다.

왜 아마추어들은 힙턴만 하려 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 사진 A를 보면 다운스윙시 팔과 골프 클럽이 내려오는 속도 보다 힙턴이 훨씬 더 빨리 움직인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다운스윙시 클럽헤드와 팔은 몸 뒤에서 스턱되는 현상(Stuck behind the body)이 일어난다. 골프 용어의 스턱이란 다운스윙시 몸 회전에 속도가 팔이 내려오는 속도보다 빨라 팔과 클럽이 뒤쳐져서 내려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보편적으로 좋지 않은 스윙 패턴중 하나인데, 이렇게 될 경우 팔은 몸에 뒤쳐져서 내려오기 때문에 정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없다. 대부분 골퍼들은 몸 회전이 강하게 느껴져 공을 더 멀리 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것은 큰 착각이다. “올바른 임팩트가 되지 않는 골프 스윙은 강하게 몸부림을 쳐도 공을 멀리 가지 않는다.”

사진 B를 보면 임팩트 후 팔에 비하여 힙턴이 되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 아마추어들은 자신의 힙턴이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여, “치고 돌리자”라는 생각으로 공을 친다. 이것은 주로 티칭 프로들도 자주 쓰는 가르침인데, 단지 팔로만 공을 치는 것과 다름없다. 이 자세도 올바른 힙턴이 아니다.

올바른 힙턴은 다운스윙 때 팔의 속도와 같아야 한다. 아마추어들은 힙턴을 하기 전에 본인 팔의 속도를 알아야 한다. 힙턴을 올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팔에 속도와 힙턴의 속도가 똑같아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팔 스피드가 느리면 힙턴도 일정하게 느려야 공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고, 자신의 팔 스피드가 빠르면 힙턴도 같이 빨라야 공을 정확하게 멀리 칠 수 있다. 힙턴에 속도와 팔의 속도가 잘 맞춰 이뤄진다면 임팩트 후 사진 C와 같은 모양이 만들어 질 것이다.

노성현 프로는…

PGA 클래스 A 정회원
아로마 골프 아카데미 레슨 프로
(213)300-9202
sh9783l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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