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재단 아티스트 펠로우십 수상작가‘비타민 K’전

2020-07-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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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23일까지 뷰잉룸 온라인 전시

알재단 아티스트 펠로우십 수상작가‘비타민 K’전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 대표 이숙녀)이 도우 김 패밀리재단(Dow Kim Family Foundation)의 후원 프로그램인 제1회 알재단 아티스트 펠로우십 프로그램 수상 작가전 ‘비타민 K’(Vitamin K)를 오는 8월23일까지 알재단 공식 웹사이트의 ‘뷰잉룸(Viewing Room)’에서 연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비타민 K’ 전시회는 지난 4월 첼시 알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개최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전시로 기획됐다.

헌터 칼리지 교수인 조엘 카레이로와 알재단의 전영 큐레토리얼 펠로우가 기획한 이 전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고화질의 작품 자료와 멀티미디어 등 다방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다연, 구정희, 이우진, 문채원 작가가 참여하며 각자 고유한 관심 영역을 연구하며 자신만의 효과적인 표현 방식을 찾아낸 아티스트의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


하나의 관심사,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예술성을 자유롭게 추구하는 명확성과 힘이 느껴진다. 전통적인 형태를 활성화하거나 새로운 형태를 발명하는 등 작가들은 신선한 관점과 풍부한 경험을 제공한다.

김다연 작가는 인간의 몸을 의도적으로 왜곡하는 회화, 조각, 퍼포먼스 작업을 통해 완벽한 유럽 남성의 신체와 그 유전적 가치 체계로 대표되는 이상적인 인간상의 역사에 도전해 기괴한 인간성에 구애한다.

구정희 작가의 회화는 일상생활의 요소들을 결합하여 시적인 시상을 전개한다. 시각적, 감정적, 심리적으로 공명하는 이미지를 형성한다.

문채원 작가의 실크스크린은 교과서, 안내서, 매뉴얼의 언어적 권위를 빌려 예측 불가능한 유머와 변덕의 세계를 제안한다.

이우진 작가의 영상 작업은 사무실이라는 공간을 예술적 주제의 풍부한 지형으로 보
고 그 특정한 분위기, 의식, 사회적 관계를 가진 서식지로서의 업무 환경을 탐구한다.
특히 직접 오디오 클립을 다운받아 들어볼 수 있어 온라인 전시의 장점을 힘껏 살렸다.
전시는 알재단 공식 웹사이트 (http://www.ahlfoundation.org/vitamin-k/)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문의: Info@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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