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통량 보면 코로나 끝난 줄

2020-07-01 (수)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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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차량 크게 늘어,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

남가주 지역 교통량이 다시 증가해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KABC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아직까지 심각한 교통정체를 초래하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 복귀면서 차량 충돌사고가 늘어나기 시작하는 등 교통량 증가 현상이 보이고 있다.

OC지역의 경우 봉쇄조치와 자택 대피령이 발효되면서 교통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고 도로에 차량이 줄어들면서 속도위반 티켓 발부가 많아졌다. CHP 샌타애나 지부 플로렌티노 올리베라 경관은 “하루 100개 이상의 속도위반 티켓을 발부했는데 대다수가 100마일 이상으로 속도로 달리는 차량이었다”고 밝혔다.


교통량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로 OC교통국은 도로 위 차량 뒤나 옆을 들이받는 추돌사고와 음주운전(DUI), 약간의 버스 운행 증가를 들었다.

OC교통국 제니퍼 버그너 부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자택 대피령이 발효되기 이전에는 일일 운전자가 평균 12만5,000명이었으나 자택 대피령 이후 일일 2만5,000명으로 급감했다”며 현재 일일 운전자는 약 5만5,000명으로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조치와 자택대피령으로 교통량이 감소하면서 405 프리웨이 증축 공사가 앞당겨지기도 했다. 버그너 부대표는 “캘트랜(Caltrans) 및 계약업체들과 긴밀한 협력 아래 저녁 공사시간 연장과 주중 도로폐쇄가 가능했다”며 교통량이 다시 증가하면서 공사 시간은 이전으로 돌아가야 하고 도로교통이 풀가동하는 LA와 벤추라 카운티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캘트랜 7지구의 짐 메디나는 교통량이 다시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의 정상 궤도로 돌아온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LA와 벤추라 카운티의 경우 4월초 총 차량 마일리지는 3월1일을 기준으로 37% 감소했고, 6월말에는 14% 감소를 보였다. 교통량은 4월초 80.5% 감소했다가 현재 58%로 회복되었다. 금요일 러시아워 차량 속도는 3월초 40마일에서 4월초 58마일로 빨라졌다가 6월말 다시 45마일로 늦춰졌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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