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바호 원주민 돕기 한남체인, 방역복 기부

2020-06-18 (목)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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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물품 전달·방역 교육

나바호 원주민 돕기 한남체인, 방역복 기부

한남체인 하기환 대표(오른쪽)가 15일 나바호 원주민 선교 사역 백원일 목사에게 방역복을 전달하고 있다.

풀러튼 한남체인(대표 하기환)이 15일 나바호 원주민 선교를 위한 방역복 30벌을 백원일 목사에게 전달했다. 백 목사는 이날 전달받은 방역복을 오는 26일 자체 마련한 기타 방역 물품과 함께 나바호 원주민 측 목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백 목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나바호 자치 지역이 여전히 봉쇄된 관계로 원주민 측 목사들과는 애리조나 주 플래그 스태프에서 만나게 된다. 백 목사는 전달식에서 한남체인이 기부한 방역복 외에도 자체 마련한 스프레이 도구, 소독액, 손 소독제, 마스크 1만 장 등의 방역 물품과 라면, 빵 등의 식료품도 함께 전달한다고 밝혔다.

백 목사는 이날 원주민 측 목사 5명과 호피족 한인 선교사 1명을 대상으로 방역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방역 교육에는 지난달 1차 방역 교육에 참여했던 방역 업체 이스턴 터마이트의 신효섭 대표가 참석, 소독액 희석 방법 및 스프레이어 사용법 등을 설명하게 된다.

한남체인은 약 6년 전부터 1년에 3~4회씩 나바호 원주민 선교를 위한 식료품을 후원하고 있다. 한남체인은 지난달에도 백 목사 선교팀에게 20파운드짜리 쌀 30포와 한국 라면 30박스를 기부한 바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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