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향해 차량돌진 산호세 여성 체포
2020-06-02 (화) 12:00:00
캐서린 김 기자
조지 플로이드 과잉 진압 사망사건에 대응해 지난 주말 베이 전역에서도 항의 시위가 잇따른 가운데 산호세에서 한 여성이 시위대 차량 돌진해 2명이 부상당했다.
산호세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9일 오후 9시경 산호세 다운타운 시위현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6가와 산타클라라 스트릿에 포진해있던 경관들은 닷지 두란고 차량이 교차로로 고속 질주하더니 유턴해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시위대 남성 2명이 부딪혔으며 경찰의 총기 발포에 위협을 느낀 용의 차량이 현장에서 도주했다.
당국은 수사 끝에 용의자 비앙카 오로즈코(24)를 산호세 자택에서 체포했다. 오로즈코는 고의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 구치소에 살인미수 혐의로 수감중이다.
부상당한 남성 2명은 병원에 후송돼 치료받고 퇴원했다.
<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