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외출금지령 5월31일 밤 해제된다

2020-05-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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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1일부터 카운티별로 단계 결정해 주정부에 신청해야

▶ 시애틀지역 2단계 6월1일 시작될 지 여부를 추후 결정될 듯

워싱턴주 외출금지령 5월31일 밤 해제된다

워싱턴주 전역에 내려졌던 ‘외출금지령’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31일 밤 해제된다.스페이스 니들에서 바라다본 레이니어 마운틴. /AP

워싱턴주 전역에 내려졌던 ‘외출금지령’이 당초 예정대로 오는 31일 밤 해제된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29일 기자회견에서 “일단 31일 밤 외출금지령을 해제한 뒤 카운티별로 ‘안전한 출발’(Safe Start) 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카운티별로 단계에 따른 조건이 맞을 경우 주정부에 단계별 이동에 대한 신청을 요청한 뒤 승인을 받으면 된다.


또한 그동안 인구 10만명당 2주간 신규 감염자가 10명 이하일 경우 정상화 2단계를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인구 10만명당 최소 2주 동안 하루 25명’으로 단계별 이동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2단계에 있는 카운티가 이 같은 조건을 갖출 경우 주 정부에 3단계 진입 허용을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재 1단계에 있는 시애틀지역 카운티들도 정상화 2단계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같은 절차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시애틀지역 카운티들이 당장 6월1일부터 2단계로 들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동안 킹 카운티 등이 향후 일정에 대한 입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화 2단계에 돌입하면 식당이 수용인원을 50% 이하로 줄이고 테이블당 좌석 손님을 5명 이하로 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미용실ㆍ이발소ㆍ네일샵 등 편의시설은 물론 부동산과 프로페셔널 비즈니스도 문을 열게 된다. 부동산업도 영업이 시작되면서 제한적이지만 대부분의 생활이 거의 정상화한다.

주지사는 또한 감염자수 등이 다시 크게 늘어나면 이전 단계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2단계에 있던 카운티에 감염자수가 크게 늘어나면 다시 1단계로 넘어가 각종 제한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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