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속보>워싱턴주 사기당한 실업수당 3억 달러 찾았다

2020-05-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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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고용안전국장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액은 파악중”

<속보> 워싱턴주 정부가 국제금융범죄조직으로부터 당했던 실업수당 사기로 피해를 봤던 3억 달러를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지 르바인 워싱턴주 고용안전국(ESD) 국장은 28일 “연방 정부 수사팀과 공조를 통해 허위 청구를 통해 불법으로 지급됐던 3억 달러의 실업수당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르바인 국장은 그러나 “현재까지 회수하지 못한 피해액에 대해서는 현재도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3억 달러 외에 회수하지 못한 피해액이 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나이지리아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국제범죄조직인‘스캐터드 카나리아’등이 과거에 훔쳐 확보하고 있는 워싱턴주민들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워싱턴주에 수 억달러에 달하는 실업수당을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르바인 국장은 “정확한 피해액은 파악중”이라고 밝히면서 “4월 한 달간 부정지급됐던 160만달러 보다는 많다”고 밝혔었다.

현재까지 이번 실업수당 청구 사기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된 스캐터드 카라리아는 지난 10년 이상 미국내 사회보장급여, 학자금, 재난구호기금 등을 가로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 비밀경찰국은 워싱턴주와 함께 노스 캐롤라이나, 매사추세츠, 로드 아일랜드, 오클라호마, 와이오밍, 플로리다 등이 실업수당 청구 사건의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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