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737맥스 기종 4개월만에 생산재개

2020-05-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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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기종 4개월만에 생산재개

보잉이 두차례에 걸친 추락 참사를 몰고 와 올해 1월 생산을 중단했던 737맥스 기종의 생산을 재개했다. /AP

보잉이 두차례에 걸친 추락 참사를 몰고 와 올해 1월 생산을 중단했던 737맥스 기종의 생산을 재개했다.

보잉은 27일 “737맥스의 생산을 중단한 지 4개월만에 이날부터 다시 시작했으며 생산량을 조금씩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잉은 지난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737맥스 기종이 연이어 추락해 탑승자 346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을 겪었다.


이 기종에 도입된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오작동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737맥스는 지난해 3월부터 비행이 중단됐으며 올해부터는 렌튼 공장에서 생산도 중단된 상태다.

보잉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연방 항공청(FAA)의 운항재개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보잉은 추락참사에 이어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항공기 수요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대규모 감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기종별 생산량도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에버렛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787기종은 현재 월 14대에서 생산량을 10대로 줄인 뒤 2022년까지 월 7대로 감축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777이나 777X기종은 월 대에서 3대로, 737맥스 기종도 월 41대씩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31대로 줄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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