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에 폭염까지‘엎친데 덮친격’

2020-05-28 (목) 12:00:00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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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홈리스 위험 가중

▶ 산호세 냉방센터 5곳 가동

코로나19 취약층에 속하는 홈리스와 시니어들이 또 다른 문제에 직면했다. 바로 지난 3일간 찾아온 폭염.

CBS뉴스는 지난 26일부터 사우스베이에 100도대를 웃도는 폭염이 찾아오면서 홈리스와 시니어들이 더위와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소 같으면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주민센터, 도서관, 쇼핑몰 등을 찾겠지만 코로나19로 모두 폐쇄되면서 올해는 그럴 수도 없다.

산타클라라 밸리 메디컬 센터의 클리포드 왕 의사는 “기온이 오르면서 입원 및 응급실 방문 환자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저소득 주택 네트워크 단체의 샌디 페리 회장은 “사용되지 않는 수백, 수천개의 호텔방을 대피소로 열 것”을 시와 카운티 정부에 요구했다.

한편 산호세 공원 휴양 서비스국(Parks, Recreation and Neighborhood Services Department)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6일부터 오늘(28일)까지 산호세 시내 냉방 센터 5곳을 오픈하고 있다. ▲메이페어(2039 Kammerer Avenue) ▲캠든(3369 Union Avenue) ▲세븐 트리스(3590 Cas Drive) ▲루즈벨트(901 E. Santa Clara Street) ▲사이프레스(403 Cypress Avenue )커뮤니티 센터가 이에 속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용 인원이 제한되고 방문객들은 6피트 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또 건강 상태 점검을 위해 발열 체크와 간단한 설문조사도 실시된다.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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