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아시안 혐오 범죄 용의자 체포

2020-05-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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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시애틀 발생 3건 연루 혐의

시애틀 아시안 혐오 범죄 용의자 체포
<속보> 시애틀경찰은 지난 주말인 23일 발라드 일대에서 발생한 아시안 상대 인종 차별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주말 발라드에 발생한 3건의 아시안 차별 사건 가운데 최소 한 건은 이 용의자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잡힌 용의자는 발라드 태국 음식점인 ‘타이 타니’에서 찍힌 남성(사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시애틀 NW 마켓 스트리트에 있는 타이 타니 레스토랑으로 들어가 소리를 지르며 “당신들이 중국인이냐”고 고함을 질렀다.

이에 대해 종업원들이 “아니다, 당신이 이렇게 행패를 부리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말하자 이 남성은 “경찰에 신고를 하려면 하라”면서 문 밑에 꽂아 고정시키는 ‘도어 스톱’을 집어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리다 사라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이날 오후 발라드 공원에서 발생한 2건의 아시안 차별 사건의 동일범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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