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음악협회 청소년 콩쿨 10명 수상자 배출

2020-05-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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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온라인대회 열었지만 23명 참여 성황

워싱턴주 음악협회 청소년 콩쿨 10명 수상자 배출

워싱턴주 음악협회가 지난 16일 개최한 온라인 청소년 콩쿨에 음악학도들이 출전해 연주하는 모습.

워싱턴주 음악협회(회장 김유진)가 지난 16일 개최한 제19회 청소년 콩쿨 수상자 1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음악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콩쿨 대회 개최가 어려워 온라인 대회를 개최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전해왔다.

모두 23명이 자신의 연주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포스팅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생상의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을 연주한 시애틀 지역 제시카 나(11학년)양이 차지했다.


올해 심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퓨짓사운드대학(University of Puget Sound) 음대의 현악과 학과장인 Dr. Maria Sampen 교수와 피아노과 학과장인 Dr. Tanya Stambuk 교수가 맡았다.

협회는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두 심사위원이 개인적으로 가르치는 학생들의 참여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음악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시애틀 등 워싱턴주뿐만 아니라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타주 학생 6명도 참가해 대회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협회는 전해왔다.

올해부터 음악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유진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음악을 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회를 취소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어느 때보다 지원자가 많았고 그 만큼 대회 수준도 향상되어 상을 더 많이 수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협회는 원래 예정되었던 수상자 연주회를 대신해 대상과 각 부문 1등과 2등을 수상한 학생들의 연주 동영상을 음악협회 웹사이트(http://kmawa.org)에 게재할 예정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전체 대상: 제시카 나(11) ▲시니어 부문: 1등 코너 윤(11), 2등 진 유(9), 애나 전(10), 장려상 케니 김(11), 브랜든 여(9), 이사벨라 이 시버슨(10) ▲주니어 부문: 1등 진안 로렌티아 우(7), 2등 이재호(8). 장려상 케이틀린 공(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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