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인구증가세 전국 6위로 밀려났다

2020-05-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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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시 1년간 1만1,400명 늘어

시애틀 인구증가세 전국 6위로 밀려났다

시애틀시 인구증가율DL 미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AP

시애틀시의 인구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시는 아마존의 붐으로 인해 2010년대에 미 전국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인구증가율을 기록했었다.

연방 센서스국이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시 인구는 지난 2018년 7월1일부터 2019년 7월1일까지 1년 사이 1만1,400명이 늘어났다.


1년 동안 1.5%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시애틀시 전체 인구는 75만3,700명을 넘어섰다.

1년 전에 1만5,000여명이 증가했던 것에 비해서는 3,500명 정도가 줄었다.

이 같은 인구증가율은 미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최근 10년간 줄곧 1위와 2위를 차지했지만 인구증가율에서 6위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2016년도에는 연간 2만2,000명(3.2%)가 늘어나면서 인구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 대도시 가운데서는 애리조나주 메사(2.0%)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텍사스주 포스 워스(1.8%)가 2위를 기록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텍사스주 오스틴이 1.7%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피닉스가 1.6%로 5위를 기록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시애틀시의 인구증가는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 10년간 전체로 따지면 23.8%인 14만5,000명이 늘어나 큰 인구증가를 기록했다.

시애틀시는 미국 대도시 가운데 인구규모로는 미국 전체에서 인디애나폴리스에 이어 1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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