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아동병원 또 곰팡이…수술실 등 긴급 폐쇄

2020-05-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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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아동병원 또 곰팡이…수술실 등 긴급 폐쇄
시애틀 아동병원 수술실 등에서 또다시 누룩곰팡이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애틀 아동병원은 정기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몇 군데 수술식과 의료장비 보관실에서 누룩곰팜이가 미세하게 발견돼 지난 12일 워싱턴주 보건부에 즉각 보고를 하는 한편 문제가 된 수술실 등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시애틀 아동병원은 그동안 수차례 문제가 됐던 곰팡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벌였지만 또다시 곰팜이가 발견됨에 따라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애틀 아동병원에서는 지난 2001년 이후 현재까지 모두 14명이 누룩곰팜이에 감염돼 이 가운데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지난 1월12일 생후 6개월됐던 엘리자베스 베라 후트가 이 병원에서 곰팡이에 감염돼 숨졌다.

선천적으로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았던 이 아이는 6개월 동안 모두 3차례 수술을 받으며 치료를 해오다 곰팡이에 감염됐다.

시애틀 아동병원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수술실 7곳이 누룩곰팡이가 감염돼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했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추가로 두 명이 누룩곰팡이 감염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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