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2개 카운티 정상화 2단계 돌입 주전체30%…나머진 6월1일이나

2020-05-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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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지사 추가로 10개 카운티 허용키로

22개 카운티 정상화 2단계 돌입 주전체30%…나머진 6월1일이나

워싱턴주 39개 카운티 가운데 22개 카운티가 경제 정상화 2단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됐다. 시애틀 워터 프론트에서 바라다 본 다운타운 전경.

워싱턴주 39개 카운티 가운데 22개 카운티가 경제 정상화 2단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됐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19일 브리핑을 통해 “주 전체적으로는 경제 정상화 1단계 상태이지만 주내 10개 카운티가 추가적으로 정상화 2단계에 들어갈 수 있으며 해당 카운티는 주정부에 2단계 허용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이들 10개 카운티가 2단계로 들어갈 수 있는 조건으로 신규 감염자가 14일 동안 인구 10만명당 10명 미만을 유지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정상화 2단계에 돌입하면 식당이 수용인원을 50% 이하로 줄이고 테이블당 좌석 손님을 5명 이하로 하는 조건으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미용실ㆍ이발소ㆍ네일샵 등 편의시설 은 물론 부동산과 프로페셔널 비즈니스도 문을 열게 된다.

인슬리 주지사가 이날 추가적으로 정상화 2단계 신청 및 허용이 가능하다고 밝힌 카운티는 아담스, 스포캔, 메이슨, 서스턴, 루이스, 클라크, 클랠램, 킷샙, 아일랜드, 샌환 카운티 등이다.

이에 따라 이들 10개 카운티는 원할 경우 워싱턴주 정부에 정상화 2단계 허용을 신청하거나 자체적으로 1단계 상황을 좀 더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이들 카운티가 2단계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사태의 확산 등에 대비할 수 있는 병원 시설 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이에 앞서 워싱턴주 정부는 아소틴, 컬럼비아, 페리, 가필드, 링컨, 펜드 오레일, 스카마니아, 와키아쿰, 휘트만, 그레이스 하버, 제퍼슨 카운티 등 12개 카운티에 대해 정상화 2단계를 허용한 상태다.

인슬리 주지사는 당초 인구 7만5,000명 이하로 3주 동안 추가 신규 감염자가 없는 카운티는 정상화 2단계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며 이후 코로나 상황에 따라 기준을 조금씩 완화하고 있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날 “오늘까지 정상화 2단계를 허용한 22개 카운티를 인구로보면 워싱턴주 전체의 3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2단계에 돌입했거나 허용이 예정된 22개주를 제외하고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 카운티 등 시애틀지역을 포함해 다른 카운티는 현재로선 6월1일 정도에 2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워싱턴주는 20일 오전 현재 전체 감염자가 1만8,811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1,031명이 사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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