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너리·호텔·야외식사 허용 등 추진
▶ 발레호 요양원 127명 감염·11명 사망
봉쇄령 2단계를 시행중인 소노마 카운티가 추가 경제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RON4의 보도에 따르면 소노마 카운티는 일부 소매점을 넘어서 와이너리, 호텔, 식당 야외 식사 등을 허용하는 추가적인 경제 재개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측은 이를 위한 조건을 충족하지는 못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현저히 낮은 점으 감안해 주정부에 제재 완화 허용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정부는 지난 2주간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없고 1만명당 신규 확진자 1명 발생 조건 하에 가주 18개 카운티에 추가 경제 재개를 허락했다.
베이지역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00명을 앞두고 있다.
SF크로니클의 실시간 추적 통계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현재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821명, 사망자 수는 400명이 채 안되는 390명으로 기록됐다. 가주 전체는 7만9,086명(사망 3,211명)이다.
카운티별 확진자수는 산타클라라 2,418명(사망 135명), 알라메다 2,392명(사망 83명), SF 2,091명(사망 36명), 산마테오 1,602명(사망 66명), 콘트라코스타 1,146명(사망 33명), 솔라노 410명(사망 16명), 소노마 373명(사망 4명), 마린 299명(사망 14명), 나파 90명(사망 3명)이다.
지난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 변화의 경우 마린 카운티가 전주 대비 100% 늘어 큰 증가폭을 보였다. 마린 카운티는 오늘(18)부터 봉쇄령 2단계에 돌입한다. 그 외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가 22%, 12%로 증가했다.
솔라노 카운티는 67%로 대폭 감소했으며 샌프란시스코(55%)가 그 뒤를 이었다.
발레호 요양원의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태는 심각해지고 있다.
KRON4의 보도에 따르면 윈소 발레호 케어 센터에서 지난 2주간 127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 됐다. 이중 입소자는 96명, 직원은 31명이며 총 11명이 사망했다.
가장 최근 사망자는 윌리엄 버넷(31)으로 뇌졸증 환자였으나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13일 서터 솔라노 병원에서 사망했다.
해당 센터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평가에서 23개 건강 평가 항목에 위반 사항이 걸려평균보다 훨씬 낮은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주정부 감염 관리 팀이 파견되어 바이러스 노출 정도를 평가하고 사태를 모니터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가 18일부터 2단계 경제 재개에 들어가는 가운데 뮤니 서비스 역시 이에 맞춰 확대됐다.
KRON4의 보도에 따르면 뮤니측은 8 베이쇼어, 14R 미션 래피드, 22 필모어, 38R 게어리 래피드, 49 반네스/미션, N버스 T버스의 배차간격을 대폭 줄여 주민들이 트랜짓을 보다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의 평일 배차 시간은 2~4분 개선되어 10분 이하로 운행된다. 9R 샌브루노 래피드 역시 운행이 재개됐다.
SF교통청(SFMTA)은 “일부 소매점 영업이 재개되면서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탑승할 수 있도록 충분한 물리적 공간을 위해 서비스를 확대시켰다”며 “추가 인력이 확보됐으며 청결 유지를 위한 청소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더 자세한 운행 변경 사항은 https://www.sfmta.com/blog/select-increases-muni-service-frequency-starting-may-16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5월 17일 오후 1시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7만9,086명(사망 3,211명)
▲베이지역 1만821명(사망 390명)
▲미국 151만9,572명(사망 9만724명)
▲전세계 477만6,409명(사망 31만5,5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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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