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디스…“시애틀 코로나 후 빠르고 강하게 회복할 것”

2020-05-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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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이후 전망서…“교육수준 높고 인구밀도 낮아”

무디스…“시애틀 코로나 후 빠르고 강하게 회복할 것”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시애틀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도시로 전망됐다.시애틀의 상징 스페이스 니들 꼭대기에 시가 시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 달아놓은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 AP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시애틀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도시로 전망됐다.

야후 파이낸스는 12일 무디스 애널리틱스 보고서를 인용, 시애틀이 미국 100대 도시 가운데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빨리 회복할 도시로 발표했다.

시애틀과 함께 코로나 이후 빠르게 회복될 미국내 도시로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텍사스주 오스틴,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등이 꼽혔다.


무디스는 이번 조사가 미국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인구밀도와 교육성취도 두가지 요인을 적용해 지역 회복능력에 대해 분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덤 카민스 무디스 선임 애널리스트는 교육수준이 높고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지난 5~6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도시들이 코로나 후 빠르고 강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코로나 피해 복구 과정에서 강한 역풍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로는 뉴욕, 보스턴, 마이애미,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등이 꼽혔다.

카민스 연구원은 지난 1930년대 대공황기에는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의 회복속도가 빨랐지만 이번에는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가 더 위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뉴욕의 경우 빠른 속도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수의 숙련된 노동력이 큰 자산이었지만 코로나로 지하철 이용이나 브로드웨이 쇼 관람 등이 위험한 활동으로 여겨지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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