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알래스카 크루즈 올 시즌은 ‘끝’

2020-05-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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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세스 크루즈ㆍ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시즌 취소

시애틀~알래스카 크루즈 올 시즌은 ‘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시애틀 크루즈 시즌은 사실상 무산됐다.

프린세스 크루즈(사진)와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 등 2개의 크루즈 운영사는 6일 “올해 시애틀~알래스카 노선의 크루즈 운항은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카니발 크루즈측도 지난 4일 알래스카행 올해 크루즈 일정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었다.


통상 시애틀 크루즈 시즌은 4월에 시작되며 시애틀에서 출발하는 알래스카행이 주를 이룬다. 시애틀 크루즈는 연간 이용객이 120여만명에 달한다.

올 시즌에는 모두 232척의 크루즈선이 시애틀항에서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가운데 100척의 운항 계획이 취소됐었다.

시애틀 크루즈 산업은 연간 9억 달러 규모의 매출과 5,500개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정도로 워싱턴주 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시애틀 자체적으로 크루즈 산업으로 인해 연간 4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크루즈 운항이 사실상 전면 중단돼 시애틀지역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올해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모두 65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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