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200 달러 현금수표 노린 우편물 절도 급증

2020-05-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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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뷰 지역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

연방 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미국 경기를 살리기 위해 미국인들에게 지급한 1인당 1,200달러의 현금 수표(Check)을 노리는 우편물 절도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벨뷰 경찰은 지난 4월 한달 간 벨뷰 지역내 우편물과 소포도난 사건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나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주부터 발송이 시작된 경기부양 연방정부 지원금 1,200달러 현금수표가 각 가정으로 도착하면 앞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조 널트 벨뷰 경찰국장은 “우편함을 타겟으로 하는 도둑들이 현금수표 도착 시점을 노리고 있을 것”이라며 각 가정마다 신경 써서 메일함을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웃주민 신고로 체포된 절도범들도 상당수라며 내 집 뿐만 아니라 서로 돕는다는 생각으로 주변에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보이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경찰이 조언한 우편물 절도 예방책은 ▲우편함 잠금 상태 확인할 것 ▲배달시간 체크해 도착 즉시 수령할 것 ▲무료로 제공되는 USPS 알림 전송 서비스에 등록할 것 ▲상품 주문시 소포추적 시스템을 확인하여 배달시간에 맞춰 수령할 것 등을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집을 비울 경우 이웃에게 우편물 수령을 부탁하고 ▲메일을 수신할 수 없는 경우 USPS를 통해 수신 대기를 신청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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