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두루미 우드랜드 동물원 탈출했다 붙잡혀

2020-05-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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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우드랜드 동물원서 지난해 태어난 어린 새

재두루미 우드랜드 동물원 탈출했다 붙잡혀

지난해 7월 부화 직후 우드랜드 동물원이 공개한 새끼 재두루미 모습

한 살도 안된 어린 재두루미가 시애틀 우드랜드 동물원을 탈출, 인근 차고에 숨어있다 붙잡혔다.

우드랜드 동물원은 30일 지난해 태어난 재두루미 한 마리가 전시장을 잠시 탈출했다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 두루미는 전날인 29일 오후 시애틀 노스 55번가를 따라 걸어 그린우드 에비뉴 부근 주차장으로 들어가 있다가 사육사들에 의해 체포됐다.


사육사들은 당시 두루미가 크게 소리를 질렀지만 다치지는 않았다며 부모가 있는 서식지로 무사히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두루미는 지난해 각각 9살과 8살 부모 사이에서 첫 새끼로 태어난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이다.

지난해 7월 부화 당시 119년 우드랜드 동물원 역사상 최초로 부화된 두루미종으로 동물원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멸종위기에 처한 재두루미는 일부일처제여서 짝을 고를 때 까다롭고, 짝짓기를 위해 화려하고 정교한 구애 춤을 추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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