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늘푸른연대 하버뷰 병원에 마스크 1,200장 기부

2020-04-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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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0달러 어치 상당

늘푸른연대 하버뷰 병원에 마스크 1,200장 기부

시애틀 늘푸른연대 회원들이 지난 27일 시애틀 하버뷰병원에 마스크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애틀지역 한인 진보단체 연합인 시애틀늘푸른연대가 시애틀 하버뷰 병원에 마스크 1,200장을 기부했다.

시애틀늘푸른연대 류성현 이사장과 시애틀 미주민주참여포럼 홍 찬 대표, 박성계 총무를 포함한 이 단체 회원들은 지난 27일 하버뷰 병원을 찾아 닉 바렛 의료지원 담당관을 통해 6,000달러 어치 상당의 의료용 N95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마스크는 시애틀 늘푸른연대와 LA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지난 한달간 공동 모금활동을 벌여 구입한 것이다.


바렛 담당관은 “우리에게 큰 선물을 준 KAPAC과 시애틀늘푸른연대에 감사를 전한다”며 “마스크가 매우 급하게 필요한 형편이었는데 이번 한인 커뮤니티의 마스크 지원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민주평통 상임위원으로 이 사업 추진에 핵심적 역할을 해온 황규호 늘푸른연대 이사는 “코로나19의 위협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지역 의료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회원들이 모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늘푸른연대와 함께 미주 전역에서 모금활동 및 마스크 전달 운동을 펼쳐 온 미주민주참여포럼 KAPAC(대표 최광철)은 지난달 27일부터 N95 마스크 모으기 운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이를 통해 10만여달러를 모아 마스크는 물론 손소독제 등 필수 방역 용품들을 구입해 시애틀, 뉴욕, LA 등 미국 의료기관 및 방역당국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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