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3살짜리가“그냥 죽이고 싶어서”…시애틀 충격 사건 잇따라

2020-04-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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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민들의 정신건강도 악화하고 사회적 병리현상도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에서 충격적인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뷰리엔의 13살 소년을 살인혐의로 체포해 킹 카운티 청소년 보호센터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21일 밤 9시께 뷰리엔 S 152가 400블록에서 길을 걸어가고 있던 하산 알리 하산(35)을 뒤쫓아가 뒤에서 권총으로 머리에 총을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산은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지난 23일 사망했다.

24일 경찰에 체포된 문제의 소년은 “정신적으로 여러 스트레스를 받다가 누군가를 그냥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했다”고 자백했다.

시택경찰은 또 지난 주말인 25일 16살 소년을 살인혐의로 체포했다.

이 소년은 지난 24일 새벽 0시19분께 시택 퍼시픽 하이웨이 20008에 있는 7/11 편의점 뒤 주차장에서 차 안에 타고 있던 페르난도 아리아스(22)를 총격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사망한 아리아스는 이날 편의점 안에서 이번 사건의 범인인 16살 소년 등 10대 3명과 언쟁을 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16살 소년을 포함해 10대 들은 편의점을 나가 차를 타고 있넌 아리아스를 쫓아가 범행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에 체포된 16살 소년은 지난 2019년 1월에도 1급 과실치사혐의로 사람을 죽게 해 총기 소지가 금지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더불어 에버렛 경찰은 자신에게 아파트 계약을 연장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달 28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집주인인 하워드 벤젤(67)씨를 마구 폭행해 살해한 뒤 3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 유기한 프랭크 월튼(40)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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