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로나19 감염자가 경비원에 침 뱉아

2020-04-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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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 구금 거부해 현재 병원에 입원중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보안요원에서 침을 뱉아 구속됐다.

시애틀 경찰은 지난 16일 웨스트 시애틀에 있는 한 쇼핑센터에서 싸움을 벌이다 보안요원에게 침을 뱉은 남성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주차장을 감시하던 보안요원은 이상한 행동을 하는 한 남성을 발견한 뒤 쇼핑센터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쇼핑 중이라며 거부했다.


그 뒤 이 남성은 종이를 찢고 쓰레기를 땅에 던지기 시작했고, 보안요원이 휴대전화로 그의 행동을 녹화하기 시작하자 주머니 칼을 꺼내 위협하기 시작했다.

또한 보안요원 쪽으로 몸을 기울여 침을 뱉고, 물러나는 보안요원 쪽으로 계속 따라가며 6~7차례 침을 뱉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사건 발생 후 이어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그가 자신의 감염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2급 폭행 혐의로 기소된 이 남성은 코로나에 감염돼 킹 카운티 교도소 구금이 거부된 뒤 현재 하버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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