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내 렌트비, 모기지 긴급 구제 법안 잇달아 상정
2020-04-07 (화)
라디오서울 안수빈 기자
내년 LA시 선거에서 재선에 나서는 데이빗 류 LA 4지구 시의원이 정치 개혁과 노숙자 문제 해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혁 기자]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재정적 타격을 입은 시민들을 돕기 위한 엘에이 시차원의 다양한 렌트비와 모기지 구제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데이빗 류 시의원과 마이크 보닌 시의원은 지난 7일, 렌트비와 모기지 부담을 덜어주는 주정부와 연방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조처를 촉구하는 법안들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전체에 퇴거를 금지하는 유예령이 내려졌음에도 최근 들어 렌트비 납부와 관련해 협박 편지를 받는 사례들이 속출하면서 시의회와 시 검찰에서 위반하는 건물주들을 직접 제재하고 세입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 법안을 상정한 것입니다.
세입자들이 코로나 19 사태 동안 진 빚을 소비자 부채로 적용되게 하는 법안도 상정했습니다.
이 법안을 통해 현재 지정된 기한이 아닌 건물주와 세입자의 합의로 합당한 기간 내에 빚을 갚아 코로나 19 비상사태가 해제된 후 거처를 잃는 시민들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 시의원과 보닌 시의원은 이와 함께 연방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 19 사태 동안 발생한 부체와 렌트비 , 모기지 페이먼트등을 모두 면제해 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달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한편, 누리 마티네즈 LA 시의장과 허브 웨슨 시의원은 저소득층 주민과 근로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2가지 프로그램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비상사태가 해제된 후 저소득층의 렌트비 납부를 돕는 ' 긴급 세입자 구제 프로그램'을 부활시키는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시의원들은 또 엘에이로 오는 코로나 19 연방 구제 자금이 저소득층의 일자리 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 라이프라인 일자리 프로그램'의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마티네즈 시의장과 웨슨 시의원은 엘에이시 6지구의 기금 100만 달러와 10지구의 기금 15만 달러를 각각 긴급 세입자 구제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이며, 두 시의원의 관할지구 내 비영리 단체를 위해 각각 10만 달러를 긴급 라이프라인 일자리 프로그램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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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안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