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TV 제공]
코로나 19 확산세가 정점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엘에이 총영사관은 다음주부터 민원업무를 예약제로 변경합니다.
정부 당국이 앞으로 1-2주동안 코로나 19사태가 고비를 맞을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당분간 외출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으나 엘에이 총영사관에는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 여전히 매일 백 여명의 민원인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엘에이 총영사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민원실 방문자 수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민원 업무가 예약제로 변경됩니다.
코로나 19 비상사태 동안 긴급한 업무 위주로 민원 접수를 제한할 방침입니다.
양상규 엘에이 총영사관 민원담당 영사입니다.
민원 업무 사전 예약은 8일부터 시작돼 공관 전화 213-385-9300 혹은 이메일 appointment-la@mofa.go.kr 로 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로 신청 시 이름과 연락처, 방문 목적과 방문 희망 일시 등을 포함해야합니다.
엘에이 총영사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거주해 영사관 방문이 힘든 민원인들을 위해 총영사관 담당 영사들이 오렌지 카운티등 원거리 지역을 직접 방문해 운영하던 순회 영사 업무도 잠정 중단됩니다.
또 민원실을 방문할 때에는 대기 포인트를 참조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과 볼펜 같은 공용 물품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 세정제 사용을 권장합니다.
특히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저질환자 혹은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방문을 삼가하고 방문 시에는 업무 외 불필요한 대화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 지난 1일부터 입국자들에 대해 전원 2주간 의무격리 조처를 시행하면서 관련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한국에 거처가 없다면 한국 정부에서 지정한 임시 격리 시설에서 본인 경비부담으로 자가격리를 해야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과 실형까지 부과되는 등 강력한 처벌이 취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단, 상황에 따라 격리 면제 요청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상수 엘에이총영사관 출입국담당 영사입니다.
또 최근 코로나 19사태로 미주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차별과 혐오 범죄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엘에이 총영사관은 인종 차별을 당한 한인들은 엘에이 총영사관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고는 사고 담당 이메일 accident-la@mofa.go.kr로 연락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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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안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