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경제 편익 7조9,000억달러
2020-04-01 (수)
▶ 시카고대 연구진 분석 … 미 GDP의 3분의 1 수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 이동제한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의 미국 내 경제 편익이 7조9,000억달러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를 살리려면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공중 보건 정책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이분법적 사고를 반박하는 시각에서 나온 분석이다. 30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대학 베커 프리드먼 경제연구소 소속 연구진은 최근 보고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경제적 편익을 7조9,000억달러로 제시했다.
미국 성인 한 명의 통계적 생명가치를 평균 1,150만달러로 간주하고 여기에 6개월간 미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살릴 수 있는 기대 인원(176만명) 등을 적용해 산출한 수치다. 연구진은 “7조9,000억달러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이 넘는 금액”이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후퇴는 상당한 경제 비용까지 물어야 하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