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뉴욕팰리스 호텔, 직원 90% 일시해고
2020-04-01 (수)
▶ 코로나19 관광객 감소 직격탄에 비용절감 나서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원들에 대한 대규모 일시 해고(layoff)를 결정했다.
롯데뉴욕팰리스 측은 31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소한의 근무 인원을 제외하고 약 90%에 달하는 직원들을 일시 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고객 수요가 급감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다. 일시 해고는 향후 경영사항이 개선되면 재고용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일시 해고된 직원들은 실업수당 청구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미국 당국의 입국 제한 조치 등으로 인해 관광객 및 비즈니스 고객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미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