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수를 지키며

2020-04-01 (수) 신동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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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문예

육 피트를 떨어져라
코와 입을 가려라

세상 다녀온 오리
삼십분을 목욕한다

인간들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않돼겠다고


청정 호수가 오염되면 안되지
인간의 탐욕과 악덕으로

그러면서 소리친다
새 세상을 맞기 위해

네 마음을 씻어
깨끗한 영혼 되라고

<신동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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