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점점 많은 나라의 극장이나 공연장이 문을 닫고 외부 활동이 제약되는 상황에서 세계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 시간이 급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미디어 업체 월(Wurl)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주말 이틀간 전 세계 사람들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시간은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나라별로는 호주가 44% 늘었고 스페인(42%), 독일(32%), 캐나다(17%), 프랑스(14%), 영국(14%), 스위스(12%), 미국(7.5%) 등도 증가했다.
특히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에서는 넷플릭스 앱 설치가 지난주 57% 증가한 것으로 앱 시장 분석 업체인 센서타워는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스포츠 경기, 공연, 외식 등을 즐기기 어렵게 되자 대체재로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