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탐방/ 상해사고·의료소송 전문 로펌 정준호 변호사
상해사고, 의료소송 전문 정준호 변호사는 “모든 사고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전문적인 법적 조언을 면밀히 받을 수 있는 변호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 등 상해사고를 당한 한인들 경우, 영어 능력과 상관없이 사고로 급박한 상황 속에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한 채 작성된 경찰 리포트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는 설명이다.
맨해탄과 플러싱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정 변호사는 뉴욕에서 활동 중인 한인 상해사고 변호사 가운데 최고 보상액 기록을 갖고 몇 안 되는 대표 변호사 중 한 명이다. 최근에는 타변호사가 70만달러 합의 제안한 한인 교통사고 사건을 수임, 125만달러 한도액에 123만5,000달러를 받아냈다. 또한 타변호사가 낮은 금액에 합의를 제안한 건설현장 낙상사고 피해 한인 사건을 수임, 현재 재판까지 가기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정 변호사가 한인들을 위해 지금까지 받아낸 보상 판결액은 수천만달러에 달한다.
정 변호사는 각종 사고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게 위해서는 차량 블랙박스 설치와 사고현장에서의 증인확보, 사고현장 사진확보, 현장에서 변호사에 전화, 신중한 보험선택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 변호사는 “UM/SUM 1인당 2만5000달러, 사고당 5만 달러 정도의 보험보다는 가능한 한 두 단계 올려 1인당 10만 달러, 사고당 30만 달러 정도로 올리는 것이 좋다. UM/SUM 상품은 타인의 과실로 사고 시 뺑소니, 무보험 또는 상대방의 낮은 보험의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인데 단계를 올려도 보험료에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변호사는 한인사회의 숨은 봉사자로도 유명하다. 뉴욕한인회 대내부회장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 고문 변호사, 뉴욕민주평통 대내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정 변호사는 법률가 집안에서 성장하면서 특유의 근면성과 도덕성을 갖추게 된 것을 큰 자긍심으로 알고 있디.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재필 박사가 정 변호사 외조모의 삼촌이고, 외조부는 조용순 2대 대법원장(2대 법무부 장관), 부친인 정용두 교수는 육군사관학교와 서울대 철학과를 나와 미국에서 유학한 뒤 한국에서 교수를 지냈다.
모친은 이화여대 의대출신으로 미국에서 의사면허를 받고 플러싱에서 병원을 개업한 초기 이민 역사의 선구자다. 또 외삼촌 등 가까운 친척 중에는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과 조덕규 건설부 차관, 정용인 전 대전고등법원장, 서명원 전 교육부 장관, 초대 뉴욕한인회장을 지낸 서상복 회장 등이 있다. 특히 이러한 많은 분들 중 정 변호사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모친이란 설명이다.
정 변호사는 현재 변호사 50명에 직원 180명의 유명 법률회사인 나폴리쉬콜릭 로펌 산하 한국 파트 총괄 변호사를 맡고 있다. 정 변호사는 “변호사를 잘못 선정해서 피해를 본 사례가 적지 않은데, 중요한 것은 사무장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반드시 담당 변호사와 상담,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917-300-0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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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